건강,  질병

폐동맥이란? 심장에서 폐로 향하는 ‘특별한 동맥’을 쉽게 풀어드립니다

심장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피를 내보내는 펌프인데요, 그 피가 곧장 온몸으로만 뻗어 나가는 게 아니라 반드시 ‘폐(허파)’를 한 번 거쳐서 다시 출발한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바로 그 “폐로 가는 첫 길목”을 담당하는 혈관이 폐동맥(허파동맥) 입니다. 이름만 들으면 단순히 ‘폐에 있는 동맥’처럼 보이지만, 실제로는 동맥인데도 산소가 적은 피가 흐르는 아주 예외적인 혈관이라서, 이해해 두면 호흡곤란·가슴통증 같은 증상을 볼 때도 머릿속 정리가 훨씬 빨라집니다. 서울아산병원+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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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차 
  1. 폐동맥의 정체: 어디서 시작해 어디로 가나

  2. “동맥인데 산소가 적다?” 폐동맥이 특별한 이유

  3. 폐동맥에 문제가 생기면: 폐색전증·폐고혈압의 신호들

  4. 병원에서는 어떻게 확인할까: 검사 흐름을 쉽게 정리

  5. 일상에서 지키는 법과 바로 응급실 가야 하는 상황


1) 폐동맥의 정체: 어디서 시작해 어디로 가나

폐동맥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우심실에서 나온 피를 폐로 보내는 혈관입니다. 우리 몸에서 돌아온 피는 산소가 줄고 이산화탄소가 많은 상태로 심장 오른쪽(우심방→우심실)으로 모이는데, 이 피를 “숨 쉬는 공장”인 폐로 보내 가스 교환(이산화탄소는 내보내고 산소는 들여오는 작업)을 시키는 통로가 바로 폐동맥이죠. 서울아산병원+1

서울아산병원 설명을 빌리면, 폐동맥(허파동맥)은 우심실과 연결되어 있고 좌·우 폐로 갈라져 혈액을 운반하며, 길이·직경 같은 기본적인 구조 특징까지 비교적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. 서울아산병원
즉, 폐동맥은 “폐 속 작은 혈관”만을 의미한다기보다 심장 바로 앞에서 시작해 좌·우 폐로 분기되는 큰 줄기(폐동맥줄기)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, 이후에 나오는 ‘폐동맥 압력’ 같은 표현이 왜 중요한지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.


2) “동맥인데 산소가 적다?” 폐동맥이 특별한 이유

대부분의 분들은 “동맥 = 산소가 풍부한 피가 흐르는 혈관”이라고 기억하시는데, 폐동맥은 그 공식에서 벗어나는 대표적인 예외입니다.
폐동맥에는 “온몸에서 돌아온” 산소가 적고 이산화탄소가 많은 피가 흐르며, 이 피를 폐로 보내 산소를 다시 채운 뒤에는 폐정맥을 통해 심장 왼쪽으로 돌아오게 됩니다. 그래서 혈액의 흐름을 한 바퀴로 그려보면 “심장(오른쪽) → 폐동맥 → 폐 → 폐정맥 → 심장(왼쪽) → 대동맥 → 온몸 → 다시 심장(오른쪽)” 순서가 되는데, 이 전체가 흔히 말하는 폐순환과 체순환의 합으로 이해됩니다. MedlinePlus+1

여기서 포인트는 단순합니다.

  • 동맥/정맥은 ‘산소의 양’이 아니라 ‘심장에서 나가느냐/들어오느냐’로 이름이 붙는 경우가 많다는 것,

  • 그리고 폐동맥은 심장에서 나가는 길(동맥)이 맞지만, “나가는 방향이 ‘온몸’이 아니라 ‘폐’”이기 때문에 산소가 적은 피를 실어 나르게 된다는 점입니다. Encyclopedia Britannica+1

이 원리 하나만 이해해도 “폐동맥이 좁아진다”, “폐동맥 압력이 오른다”, “폐동맥에 혈전이 막힌다” 같은 말이 더 이상 어려운 용어가 아니라, ‘폐로 가는 관문에서 교통정체가 생긴 상황’으로 입체적으로 떠오르게 됩니다.


3) 폐동맥에 문제가 생기면: 폐색전증·폐고혈압의 신호들

폐동맥이 중요한 이유는, 이 혈관이 막히거나(혈전), 좁아지거나(혈관 변화),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면(폐고혈압) 숨이 차는 증상이 갑자기 또는 서서히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(1) 갑자기 숨이 턱 막히는 느낌: 폐색전증(폐동맥색전증)

폐색전증은 말 그대로 피떡(혈전)이 폐로 가는 혈관 흐름을 갑자기 막아 산소 교환을 방해하는 상황을 말합니다. 특히 원인을 모르는 호흡곤란, 흉통, 실신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빠른 평가가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Mayo Clinic
Mayo Clinic에서도 원인 불명의 호흡곤란·가슴통증·실신이 있으면 긴급 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. Mayo Clinic

여기서 “가슴통증”이라는 단어가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,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폐색전증이 호흡곤란 및 흉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언급되어, ‘숨’과 ‘가슴’이 함께 불편해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. 질병관리청 건강정보

(2) 계단만 올라가도 점점 숨이 차는 느낌: 폐고혈압(폐동맥고혈압 포함)

폐고혈압은 간단히 말해 폐혈관(특히 폐동맥 쪽)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상태인데, 이 압력이 계속 높으면 심장 오른쪽(우심실)이 더 큰 힘으로 피를 밀어야 해서 쉽게 피로해지고, 숨이 차고, 붓거나, 어지러운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의학적으로는 우심도자(우심도관)로 측정한 평균 폐동맥압(mean pulmonary artery pressure) 등을 기준으로 정의가 제시되며, 최근 가이드라인과 논문에서는 기준 수치와 함께 혈관저항 같은 지표를 포함해 분류하는 방식이 정리되어 있습니다. ERS Publications+1

정리하면, 폐동맥 문제는 “숨”을 가장 먼저 흔드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, ‘폐’만의 문제가 아니라 심장과 폐가 함께 물리는 지점으로 이해해야 실제 증상과도 잘 맞아떨어집니다.


4) 병원에서는 어떻게 확인할까: 검사 흐름을 쉽게 정리

막연히 “큰 병원에서 검사한다”라고만 생각하면 겁이 나는데, 실제 흐름은 의외로 단계가 명확합니다.

  1. 문진과 진찰: 증상이 갑자기 시작했는지, 오래 진행됐는지, 다리 붓기·수술·장시간 비행 같은 혈전 위험요인이 있었는지부터 꼼꼼히 확인합니다.

  2. 심장초음파(심초음파): 폐고혈압이 의심되거나 우심실 부담이 있는지 대략적인 힌트를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. (의료진 판단에 따라 진행)

  3. CT 혈관조영(CTPA) 등 영상검사: 폐색전증이 강하게 의심될 때는 폐혈관을 직접 확인하는 영상검사가 고려됩니다.

  4. 우심도자 검사: 폐고혈압의 정확한 평가와 분류에는 우심도자 검사가 핵심으로 언급됩니다. ERS Publications+1

중요한 건, 검사 자체를 외우는 게 아니라 “증상이 급성인지(폐색전증 같은 응급 가능성), 만성인지(폐고혈압 같은 진행성 가능성)”를 나누고, 그에 맞는 검사로 좁혀 간다는 큰 흐름을 이해하는 것입니다.


5) 일상에서 지키는 법과 바로 응급실 가야 하는 상황

폐동맥과 관련된 대표적 위험 중 하나가 “혈전이 폐로 이동하는 상황”이기 때문에, 생활에서는 결국 혈전 위험을 낮추고, 숨찬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태도가 핵심이 됩니다.

  • 오래 앉아 있는 날에는 ‘다리·발목 펌프 운동’을 습관처럼 해 주시고, 장시간 이동(장거리 운전·비행 등) 중에는 중간에 일어나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.

  • 수분 섭취와 체중 관리, 금연은 혈관 건강 측면에서 기본이 되며, 특히 고혈압·고지혈증·당뇨 같은 동반질환이 있으면 “폐동맥만의 문제”로 끝나지 않고 심혈관 전반에 부담이 쌓일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.

  • 무엇보다, 아래 증상은 “그냥 숨이 찬 날”로 넘기기보다 즉시 진료가 필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.

    • 갑자기 시작된 원인 불명의 호흡곤란

    • 숨을 들이쉴 때 심해지는 흉통, 또는 이유 없는 가슴통증

    • 어지러움/실신
      이 조합은 폐색전증 같은 응급 질환에서도 경고 신호로 강조되는 내용이므로, 지체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. Mayo Clinic

※ 이 글은 건강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일반 자료이며, 증상이 있거나 기존 질환이 있으시면 반드시 의료진 진료로 확인하셔야 합니다.

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 – 폐동맥(허파동맥) 설명: https://www.amc.seoul.kr/asan/mobile/healthinfo/body/bodyDetail.do?bodyId=214&partId=B0000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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